크루거 국립공원은 아프리카 최초의 국립공원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사파리 여행지입니다. 흔히 ‘Big 5’로 불리는 사자 코끼리 물소 코뿔소 표범 외에도 기린 하마 하이에나 치타 쿠두 영양 등 대형 동물만해도 20여종 8000여 마리가 살고 있는 아프리카 최대의 국립공원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음푸말랑가 주(州)와 노던 프로빈스 주(州) 사이에 걸쳐 있는 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은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보츠와나의 초베 국립공원 등과 같이 세계적인 사파리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특히 크루거 국립공원은 세렝게티에 비해 그 인지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규모와 역사 동물의 개체수 자연환경 등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곳입니다. 차를 몰고 가다 보면 길 옆으로 코끼리나 코뿔소 톰슨 가젤 기린 등이 지나가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특히 해가 뜨거나 질 무렵에는 수많은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굳이 투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차량만 있으면 얼마든지 혼자서 돌아볼 수 있습니다. 도로 또한 잘 놓여 있기 때문에 사파리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크루거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100년이 넘은 만큼 이곳의 자연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크루거 국립공원 인근에는 사설 야생보호동물구역(Private Game Reserve)이 많은데 말 그대로 개인이 그 곳의 땅과 그곳을 고향 삼아 살고 있는 동물을 소유한 곳입니다. 사설 보호구역은 원래 남아공 식민지 시절 영국인과 네덜란드계 백인들이 개인 사냥터로 이용하던 곳으로 수십여 명의 땅 주인들이 모여 하나의 보호구역을 만든 것입니다. 철조망을 둘러 동물의 서식환경을 보존하였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야생동물보호구역은 국립공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면적 당 동물의 수가 훨씬 많고 사파리 관광이 편해 관광객이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